'라디오스타' 신수지 "손연재 부럽다"…이유 보니 '가슴 먹먹'

'라디오스타' 신수지 "손연재 부럽다"…이유 보니 '가슴 먹먹'

↑ '신수지' / 사진= MBC

리듬제초 전 국가대표 신수지가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를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땀 흘리는 여자들' 특집으로 꾸며져 댄스스포츠 전 국가대표 박지은, 리듬체조 전 국가대표 신수지, 격투기 선수 송가연, 그리고 인천아시안게임 우슈 동메달리스트 서희주가 출연했습니다.

이날 라디오스타 방송에서 신수지는 "과거 아시아 선수 중에는 첫 자력으로 올림픽에 본선 진출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신수지는 "올림픽 본선 티켓 따는 게 굉장히 어렵다. 세계선수권에서 20위 안에 들어야 하는데 그전까지 우리나라는 100-80위권에 있었기 때문에 거의 불가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아시아선수권 대회에서 은메달 한 개, 동메달 한 개를 받았다"며 "최초로 러시아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훈련을 받기도 했다. 그 때는 모든 것을 자비로 해 더 힘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이에 MC들은 "손연재가 리듬체조 과실을 독식하는걸 보면 아쉽지 않냐. 사전 인터뷰에서 '내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손연재도 있는거다'고 말했더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신수지는 "근데 그건 어디 가지 않는 사실이다. 다만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하다. 난 개고생하면서 길만 닦고 나온 케이스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이어 "나 때는 동기 부여가 될만한 게 없었고 메달을 따도 기사 한 줄 안 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신수지는 현재 지도자 준비를 하고 있다며 "손연재 선수의 활약으로 체조 붐이 일어 아이들을 가르칠 때 많은 사람이 모인다"라며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신수지 소식에 누리꾼은 "신수지, 정말 훌륭한 선수다" "신수지, 조금 더 선수활동을 했으면 좋았을텐데 아쉬워" "신수지, 손연재가 정말 고마울 듯"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