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싱가포르 콘서트 취소…현지 팬들 ‘분노’

[MBN스타 김진선 기자] 배우 이민호의 싱가폴 콘서트가 취소돼 현지 팬들이 분노를 표하고 있다.

10일 중국 다수 매체는 지난 9일 싱가포르에서 열리기로 한 이민호 글로벌 투어 콘서트가 취소돼 중국 팬들이 분노를 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이민호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문제는 주최 측이다. 앞서 4일에 열리기로 한 콘서트는 9일로 연기됐으나, 주최 측의 문제로 인해 취소가 불가피해졌다는 설명이다.

↑ 사진=MBN스타 DB

이어 “현재, 팬들의 손실을 막기 위해 환불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관과 주최 측의 결정이 확정되면 다시 콘서트에 대한 공지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현지 팬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앞서 4일 이미 한 번 연기 공지를 받았을 뿐 아니라, 잇따라 이어진 취소에 대한 정확한 통보조차 못 받은 팬들은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싱가포르 팬이 왜 웨이보를 통해 콘서트 취소 소식을 들어야하는가” “너무 불공평하다. 누구를 위한 홍보인가” “이민호 인기에 표는 불티나게 팔렸으니, 책임은 당신들이 지어라” 등 불평을 늘어놓고 있다.

한편 이민호는 드라마 ‘상속자들’로 중화권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중국 설날인 춘절에 방송되는 CCTV ‘춘만’에 한국 연예인 최초로 출연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