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대중문화부] 어르신들이 모여 쉬는 노인정에도 따돌림은 있었다.
12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서 ‘노인정 따돌림, 외톨이가 된 할머니’라는 제목으로 노인정 따돌림에 대해 다루었다.
김복순(가명) 할머니는 오늘도 어김없이 노인정을 찾지만 아무도 그녀를 반기지 않는다. 심지어 없는 듯 무시하기 일쑤다. 이른바 ‘따돌림 당하는 할머니’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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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리얼스토리 눈 캡쳐 |
그 이후 노인정 사람들의 따돌림은 시작됐다. 김복순 할머니는 “구청에서 결백하다고 인정 받았는데 기분 나빠서 사표냈다. 구청 가보라”고 억울해 했다. 심지어 입회비 3만원을 냈음에도 아무도 김복순 할머니를 노인정 회원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김복순 할머니 외에 이 같은 따돌림이 폭행사건으로 번지면서 법적공방으로 이어지기까지 했다. 그 후로 그 노인정에는 ‘노인정 5계명’이라는 것이 생기기까지 했다. 한바탕 고초를 겪은 것이다.
외톨이 노인의 유형 첫 번째는 심신이 미약하거나 남들보다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 두 번째는 자기 주장이 강한 경우며, 환경이 어려운 경우도 따돌림 당하기 십상이었다.
노인정을 가지 않을 수도 없었다.
백지은 교수 역시 “따돌림 문제를 줄이기 위해서는 국가에서 제도적으로 어르신들의 이동서비스라든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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