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앨범이 발매되면 가장 많이 접하고 이용하는 사람이 바로 해당 가수의 관계자들과 팬들이다.
매니저나 홍보 담당자들은 가수를 홍보하기 위해 하루에도 수십 장의 앨범을 들고 언론사 혹은 방송국을 돌아다닌다. 가수의 컴백 소식을 기다리던 팬들은 발매와 동시에 앨범을 사거나, 혹은 팬사인회나 이벤트에 응모하기 위해 적게는 한 장 많게는 수십장의 앨범을 동시에 구매한다. 이러한 관계자와 팬들에게 앨범 디자인이란 어떤 의미일까. 이에 MBN스타는 관계자들과 팬들에게 앨범 디자인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들어봤다.
A기획사 한 매니저는 앨범 패키지에 대해 불편함을 호소했다. 그는 “앨범을 돌릴 때 많을 때는 100장 이상까지 돌린다. 일일이 들고 다니면서 언론사 혹인 방송국 관계자들을 찾아가는데 앨범 디자인이 너무 화려하면 들고 다니기도 불편하고, 자꾸 떨어진다. 또 책으로 구성될 경우에는 너무 무겁다. 앨범을 돌리고 나면 어깨나 팔이 얼얼할 정도”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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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송초롱 기자 |
하지만 팬들의 입장은 조금 달랐다. 조금 힘들더라도 가격대비 화려한 디자인을 추구했다.
C 아이돌 그룹의 팬이라고 밝힌 정민정 씨는 “일단 앨범 자체가 한두 푼 하는 것도 아니고 시선을 끌 수 있는게 좋다. 나 같은 경우에는 책이든 앨범이든 디자인 자체가 예쁘면 사고 싶은 욕구가 드는 편이다. 안 예쁘면 살 때 기분이 안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팬질을 하다보면 앨범을 여러 장씩 사는데 디자인이 괜찮으면 주변 지인들에게 선물을 주기도 편하다”고 말했다.
D 가수의 팬인 이민경 씨는 “앨범 안에 있는 음악들도 중요하시만 보이는 음악도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가수의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