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MBN |
MBN ‘천국의 눈물’에서 가사도우미 ‘미스 고’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조련이 배우 우현의 부인으로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조련은 MBN 특별기획드라마 ‘천국의 눈물’(극본 김연신 허인무/연출 유제원)에서 이도엽(이종원)과 반혜정(김여진)의 집안일을 보살피는 가사 도우미 미스 고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 임팩트 넘치는 연기를 담아내고 있는 조련이 색깔 있는 개성파 연기자 우현의 와이프였음이 공개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조련은 남편 우현과 함께 예능 프로그램 ‘유자식 상팔자’에 동반 출연, 서글서글한 성격과 독창적인 말솜씨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조련은 매회 짧은 등장이지만 인상 깊은 연기로 ‘천눈’을 묵묵하게 뒷받침해주고 있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극중 아들 이기현(서준영)에게 광기어린 집착을 보이는 반혜정과 그런 엄마 때문에 힘들어하는 이기현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자처,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가사도우미의 면모로 훈훈함을 높여주고 있는 것.
무엇보다 조련은 때로는 광기를 넘어서 정신병 증세까지 보이는 반혜정의 격분을 다독거려 잠재우는가하면, 이기현에게는 살갑게 용기를 북돋아주며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는 미스 고의 모습을 맛깔스럽게 연기해내고 있다. 극중 반혜정이 연락 두절된 이기현에 대한 초조함으로 죽은 아들 이기현의 물건을 수집해놓은 지하실을 찾으려하자 미스 고는 “거기 갔다 오면 더 힘들어하잖아요. 며칠 동안 밥도 못 드시고 잠도 못 주무세요”라며 반혜정의 손을 잡고는 안정시키려 노력,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다.
또한 죽은 아들 이기현을 기억하는 정수엄마의 전화에 까무러치게 놀라는 반혜정을 대신, 전화를 받고는 자신이 직접 다이어리를 받으러 나가는 단호한 모습으로 존재감을 높였던 터. 반혜정의 생일 음식을 준비하면서 반혜정이 이기현에 대한 걱정만을 늘어놓자 “오늘은 사모님만 생각하세요. 사모님 날이잖아요”라고 안쓰럽게 바라보며 연민어린 마음을 드러냈다.
더욱이 극중 결혼도 하지 않은 미스 고는 남편 이도엽이 바람필까 걱정하는 반혜정에게 “남자들 별 거 없대요. 아이처럼 무조건 편들어주고 편하게 해주면 된대요. 예쁜 여자 1년, 일 잘하는 여자 10년, 편한 여자 평생이래요”라는 조언으로 반혜정을 웃음짓게 만들기도 했다. 조근조근한 말투와 친근한 외모, 자연스러운 연기로 새로운 ‘가사도우미’의 면모를 보여주는 조련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호응이 쏟아지고 있는 셈이다.
MBN 제작국 드라마부 관계자는 “조련은 캐스팅 후보를 고민하던 중
한편, MBN ‘천국의 눈물’ 15회분은 오는 29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