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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축구선수가 경기 도중 낙뢰를 맞았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페루 프로축구 유니언 푸에르자 미네이라 소속의 조아오 콘트레라스(21) 선수가 9일(현지시간) 페루컵 스포르트 아길라와의 경기 도중 낙뢰를 맞고 쓰러졌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선수들이 비를 맞으며 후반전 경기를 뛰고 있다. 몇 초 뒤 ‘쾅’하는 소리와 함께 낙뢰를 맞고 콘트레라스 선수가 쓰러진다. 그의 몸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고, 깜짝 놀란 동료선수들이 뛰어가고 있다.
사고 직후 콘트레라스는 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행히 큰 부상은 입지 않은
이어 “건강은 괜찮으나 벼락을 맞은 탓에 겁에 질려 있어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콘트레라스의 낙뢰 사고에도 불구하고 소속팀 유니언 푸에르자 미네이라가 6 대 3으로 스포르트 아길라를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