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미생’의 임시완이 이성민에 영업3팀의 위기에 자신을 포기해달라고 말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미생’ 17회에서는 영업3팀의 위기 앞에서도 오성식 차장(이성민 분)이 사업을 강행하는 이유가 자신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 장그래(임시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그래는 장백기(강하늘 분)로부터 “장그래 씨가 무슨 의심을 하든 오 차장님 믿고 일을 하라. 이번 사업 성공해서 오 차장님이 부사장님이 되면, 장그래 씨가 정규직 전환할 기회가 생긴다”는 말을 듣고 오 차장의 사업 강행 이유를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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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미생 방송 캡처 |
오 차장은 마음을 들킨 것을 내색하지 않고 “뭐 이렇게 건방지냐”고 호통을 쳤지만, 장그래는 아랑곳하지 않고 “저 때문이라면 그만 둬 달라”고 말했다.
이어 장그래는 “계약서에 있지도 않은 에이전트가 등장하고, 석연찮은 커미션을 제시한 것도 이상하다”고 말하며 “저를 구제하시려는 것 아니냐. 저를 정규직으로 만드시려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또한 장그래는 “부탁드린다. 제발 그만 둬달라”고 애원하며 “전무님은 다른 속내가 있으신 것 같고, 우리를 이용하시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오 차장은 “최 전무님은 우리보다 이 회사에 더 많은 기여를 하신 분”이라고 소리를 치며 “아무도 위험에 빠뜨리지 않을 것이다. 너를 구제할 기회 맞다. 그래서 나는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오 차장은 “네가 할 일은 일이다. 아무 것도 의심하지 말아라”고 덧붙이며 뒤를 돌았고, 마음이 복잡해 옥상을 향했던 천 과장(박해준 분)도 이를 듣고 다시 사무실로 향했다.
한편,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드라마로, 매주 금, 토 오후 8시30분에 방송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