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민 “평범한 부부처럼 아이 갖고파”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인턴기자] 임성민 마이클엉거 부부가 아이에 대한 소망을 드러냈다.
17일 방송된 MBC퀸 ‘휴먼다큐 부부일기’에서는 임성민 마이클엉거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임성민은 “우리도 다른 평범한 부부들처럼 아이를 갖고 싶다”고 조심스레 말문을 열었다.
그는 “결혼을 하고나서 주변에서 자꾸 아이 문제를 물어보더라”며 “옆에서 안 물어봤으면 별 생각이 없었을 텐데 자꾸 물어보니까 아이 생각이 점점 간절해졌다”고 고백했다.
마이클엉거도 “아들이든 딸이든 다 좋다”면서 “우리가 늦게 만났던 만큼 아이에게 젊은 부모가 못 될 것 같아 남는 아쉬움은 있다. 아이들은 젊은 아빠를 좋아하지 않냐”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제작진이 아이가 안 생길 수도 있는 상황에 대해 조심스럽게 묻자, 임성민은 “안 생길 수도 있다. 그렇지만 마이클은 아이가 아닌 나를 보고 결혼했기에 괜찮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미래에 만날 아이에게 영상 편지를 전하며 “아가야. 네가 너무너무 늦게 태어나서 우리가 빨리 먼저 죽을 수도 있어. 그렇지만 외롭다고 생각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언제나 우리 둘이 너와 함께 있단 걸 기억하고 끝까지 극복해 이겨내길 빈다”며 “그러면 멋진 인생이 찾아올 거다. 나는 그렇게 못했지만”이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