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영화 ‘허삼관’의 제작현장 영상이 공개됐다.
26일 오전 ‘허삼관’은 생생한 촬영 현장이 담긴 제작기 영상을 공개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번에 공개된 제작기 영상은 배우들이 직접 전하는 캐릭터 소개와 이들의 환상적인 앙상블, 1950-60년대를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한 제작진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합천과 순천에 위치한 대규모 오픈 스튜디오의 전체적인 풍경을 통해 허삼관을 중심으로 마을 주민들이 함께 하는 예스럽고 정감 가득한 허삼관 마을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이어 하정우는 “허삼관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큰 매력을 느꼈고, 가슴이 뛰면서 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밀려왔다”며 ‘허삼관’의 연출과 주연을 맡게 된 계기를 밝힌 데 이어 “가부장적이고 소통이 없는 옛날 아버지상과는 달리 친구처럼 이야기하고, 삐지면서 화내고 성질부리는 점들이 캐릭터적으로 정말 매력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독보적 캐릭터 허삼관에 대한 특별한 매력을 전했다.
또한 허삼관의 아내이자 마을의 절세미녀 허옥란 역을 맡은 하지원은 “현장에서 정말 재미있게 해주셔서 행복하게 촬영했던 것 같다. 정말 꼼꼼히 하나하나 챙기는 모습을 보면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며 ‘허삼관’을 통해 처음 호흡을 맞춘 하정우에 대한 남다른 신뢰를 드러냈다.
여기에 허옥란의 아버지 옥란부 역 이경영부터 이웃사촌 심씨 역 정만식, 피 끓는 친구 안씨 역 조진웅, 방씨의 단짝 근룡 역 김성균, 마을 의사 최가 역 장광, 허삼관 원수의 아내 송씨 역 전혜진, 그리고 김영애, 주진모, 성동일, 김기천까지 각기 다른 개성으로 뭉친 역대급 캐스팅과 이들의 연기에 대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위화의 대표작 ‘허삼관 매혈기’를 원작으로 한 ‘허삼관’은 내년 1월15일 개봉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