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수많은 가수들이 데뷔와 컴백을 선언하고, 90년대 가수들까지 가요계에 컴백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어느 때보다 풍성했던 2014년 가요계가 마무리되고 있다.
이러한 활발한 에너지는 2015년 새해에도 그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벌써부터 각종 소속사에서 신인 가수를 준비, 티저 등을 공개하며 가요계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는 것. 그 중심에 TS엔터테인먼트의 신예 소나무와 쏘스뮤직의 여자친구가 있다.
![]() |
에일리의 ‘헤븐’, 오렌지캬라멜의 ‘까타레나’ 등을 작곡한 이기용배가 프로듀싱한 여자친구는 10대 소녀들의 풋풋하고 건강한 느낌으로 차세대 청순돌에 도전한다. 또한 눈길을 끄는 것은 98년생 신비&엄지, 96년생 예린, 95년생 소원 등 평균연령 17.1세 현재 최연소 걸그룹이라는 것.
공개된 티저 사진을 살펴보면 소녀들은 긴 생머리와 청순한 외모를 자랑했다.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이들의 프로필 사진이 눈길을 끈다. 일상 속 자연스러운 모습도 돋보인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6명 멤버 모두 뛰어난 외모와 보컬, 댄스 실력 등을 갖춘 팔방미인이라고.
여자친구 소속사 쏘스뮤직 관계자는 “어리지만 오랜 기간 연습을 거친 멤버들로 구성된 걸그룹이다. 청순한 외모와 맑고 사랑스러운 분위기의 음악으로 대중에게 어필하고 싶다”고 밝혔다.
![]() |
소나무는 수민, 민재, 다애나, 나현, 의진, 하이디, 뉴썬으로 구성된 7인조 걸그룹으로, ‘음악 속에 생명력을 불어넣겠다’는 다부진 패기와 ‘곧고 바른 메시지를 담은 음악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데뷔 앨범 타이틀인 ‘데자뷰’는 최초의 경험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본 적이 있거나 경험한 적이 있는듯한 신비한 느낌 혹은 환상을 의미한다.
소나무는 다른 걸그룹과의 차별성을 묻는 말에 “우리는 로우랩과 하이랩이 모두 소화가능하다”면서 “겉으로 봤을 때는 여리하지만, 무대 위에서는 파워풀한 모습을 보여줄 것.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어 롤모델을 묻는 말에 빅뱅을 꼽으면서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 걸그룹에는 롤모델 없다. 저희만의 색깔을 찾아서 우뚝서고 싶다”고 당찬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여자친구와 소나무의 공통점은 여타의 걸그룹들이 잘 도전하지 않는 콘셉트로 가요계로 나왔다는 것이다. “걸그룹이 성공하려면 섹시를 해야 한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인정되는 가요계이다보니, 대부분의 걸그룹들이 섹시 콘셉트로 대중에게 다가간다. 청순한 콘셉트로 나온 걸그룹이어도, 나중에는 결국 섹시 노선을 피해가지 못했다. 그럼에도 여자친구와 소나무는 자신들만의 독보적인 캐릭터를 선택했다.
2015년 가요계에 데뷔 전쟁의 첫 발을 내딛는 여자친구와 소나무. 과연 이들이 자신들의 색깔을 구축하며 수많은 아이돌 그룹 사이에서 눈도장을 찍을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