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배우 서도영이 세월호 사건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서도영은 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된 SBS 새 아침드라마 ‘황홀한 이웃’ 제작발표회에서 “지난해 세월호 사건 등 굉장히 아픈 사건들이 많았다”며 “그 분들에게 누가 되지 않는 연기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서도영은 극 중 아이를 사고로 잃어 슬픔에 빠지는 박찬우 역을 맡았다. 그는 배역에 대한 설명 도중 세월호 사건을 떠올리며 “가슴으로 많이 울었다. 그 이후 실제로 아빠가 되면서 어떤 감정인지 더 잘 알겠더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지금 계속 촬영하고 있는데 제가 할 수 있는 최고의 감정을 끌어낸 것 같아서 다행”이라며 “초반에 이런 감정이 나와서 과연 중반부, 후반부에 가서는 어떤 감정을 표현해야할까 고민이다. 기대도 되고 두렵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작품은 내게 하나의 도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황홀한 이웃’은 10대 시절부터 한 남자만 사랑해온 여자와 이상적인 남편, 이상적인 아빠를 꿈꾸던 한 남자가 믿었던 배우자들의 외도로 겪게 되는 갈등을 담은 작품이다. 윤손하, 서도영, 박탐희, 윤희석, 조연우가 출연하며 오는 5일 오전 8시30분에 첫 방송된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