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특허청(청장 김영민) 측이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 상표 등록과 관련해 권리자 이외에는 해당 명칭을 등록할 수 없음을 명시했다.
6일 특허청은 “‘토토가’와 같은 유명 방송명칭을 방송과 무관한 개인이 상표로 출원한 경우 등록될 수 없도록 상표심사기준 개정안을 마련하여 지난 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허청은 이를 통해 방송프로그램 및 연예인 명칭 등이 공개되자마자 상표로 선점하여 경제적 이익을 취득하는 등 날로 교묘해져가는 상표브로커 행위가 더욱 적극적으로 근절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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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개정된 상표심사기준에 따르면 ‘토토가’의 사례와 같이, 상표출원 시점에 예고편이 공개됐을 뿐 방송프로그램이 아직 유명해졌다고 보기 어렵다 할지라도 권리자 이외의 자는 해당 명칭을 상표로 등록받을 수 없도록 규정됐다.
한편 여전히 중국과 동남아에서는 한류브랜드가 여전히 상표선점의 위협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표적 사례로 작년 초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는 드라마와 함께 ‘천송이 코트’ ‘치맥’ 등도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지만 정작 해당 국가에서 한국 기업의 상표출원은 매우 저조한 상황이라고 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