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방송인 박경림이 너스레가 배우 김윤석을 노래하게 만들었다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영화 ‘쎄시봉’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김윤석을 비롯해 김희애, 장현성, 한효주, 정우, 진구, 강하늘, 조복래 등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소개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기대치를 높였다.
본격적인 제작보고회 시작에 앞서 정우와 강하늘, 조복래가 트리오 쎄시봉으로 분해 수준급 노래, 기타 실력을 뽐냈다. 마치 라이브 카페에 온 듯한 분위기가 형성되며 제작보고회가 끝나기까지 화기애애함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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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박경림의 진가는 극중 기억에 나는 노래를 묻는 질문에서 드러났다. 배우들의 대답을 이끌어낸 그는 자연스럽게 노래를 부탁했고, 이는 상남자다움이 드러나는 김윤석도 예외는 없었다.
앞서 시작 전 트리오 쎄시봉의 무대에 대한 소감을 묻자 김윤석은 “기가 죽었다”고 답했고, 이에 박경림은 “이따가 노래하면 된다”고 너스레를 떤 바 있다. 적당히 기회를 노린 박경림은 재빨리 김윤석에게 노래를 부탁했고, 그는 쑥스럽지만 다소 진지하게 열창했다.
김윤석으로 시작된 노래 부르기는 장현성, 진구, 강하늘, 조복래 등까지 이어졌다. ‘쎄시봉’이 음악이 담긴 이야기라 단연 음악이 나올 줄 알았지만, 배우들의 라이브를 듣게 될 줄이야. 여세를 몰아 ‘모창왕’으로 선정된 조복래는 다른 배우보다 더 긴 분량으로 노래를 불러 톡톡히 이름을 알리게 됐다.
한편, ‘쎄시봉’은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이장희 등을 배출한 무교동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전설의 듀엣 ‘트윈폴리오’의 탄생 비하, 그들의 뮤즈를 둘러싼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담았다. 오는 2월 개봉.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 사진=이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