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연애’ 이승기 문채원 “18년간 썸, 실제로도 가능하다”

↑ 사진=이승기 문채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오주영 인턴기자] ‘오늘의 연애’ 이승기 문채원이 “실제로도 18년간 ‘썸’이 가능하다”고 생각을 전했다.
이승기와 문채원은 8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오늘의 연애’ 언론시사 및 간담회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이승기는 “18년 동안 썸 타는 관계가 실제로도 가능하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어렵다고 생각한다”면서 “한 사람을 18년간 다른 사람을 품지 않고 애정공세를 하는 건 비현실적이라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또 “우리 영화가 현실적으로 느껴졌다. 중간에 다른 사람을 만나보고 실패도 하는 과정이 있더라”면서 “극중 현우같은 스타일이라면 18년 동안 썸 타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전했다.
문채원 역시 “누군가 18년간 저렇게 애정을 가지고 좋아해 주면 마음이 열릴 것 같다”며 “다만 극중 준수는 자기가 만날 사람은 다 만난다. 그걸 알고 있다면 받아들이는 데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늘의 연애’는 18년 동안 ‘썸’ 단계에 머물러 있는 남녀의 좌충우돌 연애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이승기가 여자 마음만은 모르는 착한 남자 준수 역을, 문채원이 본색을 숨기고 사는 앙큼한 미녀 기상캐스터 현우 역을 맡았다. 오는 14일 개봉.

/사진 유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