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안성은 기자] 10년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대중의 곁을 지켰던 걸그룹 쥬얼리가 역사 속으로 떠났다. 이에 쥬얼리 멤버들의 SNS가 단연 화제로 떠오르며 다양한 이슈를 낳았다. ‘무한도전’의 김태호 PD는 첫 녹화 현장을 공개하며 각오를 다졌으며, 세븐과 이특은 고마운 사람들을 위해 메시지를 남겼다. ‘추억’이 유독 빛났던 이번 주 타임라인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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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주연 & 서인영 :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겠지요
2001년 가요계에 데뷔한 걸그룹 쥬얼리가 10년이 훌쩍 넘는 시간을 뒤로한 채 공식 해체를 결정했다. 원년 멤버인 박정아를 비롯해 이지현, 서인영, 김은정, 하주연, 김예원 등 많은 스타를 배출한 쥬얼리.
이별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쥬얼리 멤버였던 서인영과 하주연은 각자의 SNS에 사진을 게재했다. 서인영은 김은정, 박정아, 하주연, 박세미, 김예원과 함께한 사진을 게재하며 “사랑해”라는 진심 가득한 문구를 덧붙였다.
하주연은 “오랜만에 쥬얼리 언니들과 함께 뭉쳤다. 기분이 뭔가…눈물이 울컥울컥. 너무 행복하다. 우리 쥬얼리 영원히 사랑해요”라며 마지막을 추억했다.
◇ 조민아 : 쥬얼리 해체로 화제인 줄 알았더니?
쥬얼리 출신의 조민아가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다. 쥬얼리의 지난 멤버를 기억하는 대중의 움직임인 줄 알았더니, 명백한 오산이었다.
그가 이슈가 된 이유는 ‘우주여신’이라는 닉네임으로 운영 중인 본인의 베이커리 때문이었다. ‘수제’라는 타이틀을 붙였지만, 1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을 받고 판매하기엔 의문이 드는 그의 케이크와 쿠키, 양갱, 빵 들이 누리꾼을 분노케 했다.
위생 등의 논란에 대해 당당한 태도로 맞선 그의 모습 역시 누리꾼을 이해시키기 보다는 그의 행동을 부정적으로 보게 만들었다. 여기에 열정 페이 못지않은 그의 ‘팬심 페이’(팬들에게 매장 일을 도울 것을 부탁) 역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 유세윤 : 거침없는 과거 사진 뿌리기
유세윤이 누군가의 수영복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그 주인공은 그의 절친한 동료, 장동민이었다. 개그맨을 준비하던 시절부터 함께였던 이들인 만큼, 유세윤이 올린 사진에서는 그들이 함께한 시간을 느낄 수 있었다.
사진 속 장동민의 적나라한 수영복 패션을 보며 유세윤은 “미안해요 삼각이라. 몸 좋은 우리 형 10년 전”이라고 설명해 웃음을 더했다. 서로를 향한 디스전이 매력인 ‘옹달샘’인 만큼, 유세윤을 향한 장동민의 복수를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
◇ 세븐 :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세븐이 전역했다. 군 입대 후 안마 시술소 논란에 휘말리며 힘들었던 세븐. 그는 자신의 곁을 변함없이 지켜준 팬들을 위해 손글씨로 고마움을 표했다.
“감사합니다. 행복합니다. 사랑합니다”라는 간단한 문장이었지만, 그 속에는 팬들을 위하는 그의 진심이 녹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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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주니어 이특 : 행복을 기원하며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은 군 입대 후 가정사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그의 곁에는 군 동기 김무열이 있었다.
김무열은 최근 연인 윤승아와 결혼 발표를 했고, 이특은 자신의 곁에서 많은 도움을 주었던 김무열의 결혼 소식을 접한 후 곧장 트위터에 글을 남겼다. 결혼 당일도 아닌, 그저 결혼 소식에도 장문의 축하 인사를 남기는 두 사람의 우정이 보는 이를 훈훈하게 했다.
◇ 김태호 PD : 네버 엔딩 ‘무한도전’
10년 동안 시청자의 웃음을 책임진 ‘무한도전’. 다사다난했던 2014년을 지나 2015년에 도착한 ‘무한도전’이 첫 촬영을 시작했다. 이에 김태호 PD는 “2015년, 무한도전 첫 녹화 시작합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첫 촬영을 알렸다.
‘그 녀석들’의 부재로 인해 허전함이 느껴지는 다섯 멤버의 구도가 씁쓸함을 남기기도 했다. 2015년에는 부디 ‘그 녀석’이 탄생하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기를.
안성은 기자 900918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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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이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