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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경 서울종합예술학교 교수가 지난 7일 췌장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70세.
서울시 뮤지컬단 단장을 역임한 고인은 지난 1975년 ‘햄릿’ 연출로 무대 인상을 시작했다. 1985년 뮤지컬 ‘애니’ 1988년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1992년 무용극 ‘강강술래’ 1994년 창극 ‘심청전’ 등 40여 년간 뮤지컬, 연극, 창극, 오페라, 무용극 등 다양한 장르에서 100편 이상 연출한 무대 연출가다.
서울시뮤지컬단 단장으로 재직하며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의 뮤지컬 버전인 ‘투란도’(投蘭圖)를 연출해 제17회 한국뮤지컬대상 연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1994년 국립극장이 주관한 ‘올해의 좋은 연출가상’과 2011년 한국문화대상 국가브랜드위원장상을 수상했다.
김효경 교수는 지난 2013년
서울 삼성병원 장례식장 12호. 발인은 10일, 장지는 서울 추모공원과 강원 홍천선산이다.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