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tvN ‘삼시세끼’의 최재영 작가가 ‘삼시세끼’를 만들기까지의 고충을 털어놨다.
최재영 작가는 최근 진행한 월간 방송작가 1월호와의 인터뷰에서 “재미가 없을 수도 있겠단 걱정은 많았다”고 고백했다.
최 작가는 “출연자 두 명으로 괜찮을까가 가장 큰 이슈였다. 한 시간짜리 프로그램을 단 두명이서, 게다가 미션이 있는 것도 아니고 밥만 해먹으로 던져다놓은 프로그램이니(걱정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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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CJ E&M |
이어 최 작가는 “결국 이서진 씨와 옥택연 씨 외에 고정 출연자를 더 둘 것인가 말 것인가의 부분에 있어서 가장 큰 고민을 했는데, 막판에 과감한 선택을 한 것”이라고 이서진-옥택연 체제로 가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최 작가는 “조금 새로운 느낌의 예능을 선택하자 싶었는데, 다행히 여백감을 둔 선택에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주신 것 같다”며 “시대적 여건들도 잘 맞아떨어졌다. 요즘 사람들이 스트레스도 많고 돈 벌기도 힘든데, ‘삼시세끼’가 막 빡빡하지 않은 프로그램, 웃겨야겠다고 뛰어다니거나 막 고생하는 게 아닌 여백이 있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위안이 된 것 같다”고 회상했다.
한편, ‘삼시세끼’는 배우 이서진과 옥택연이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집에서 가장 어려운 방법으로 한 끼 식사를 해결하는 과정을 그린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지난 달 26일 종영했으며, 케이블 방송으로는 이례적으로 10%대 시청률을 돌파했다. 현재 스핀오프 프로그램인 ‘삼시세끼-어촌편’이 16일 방영을 앞두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