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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무속인 박미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월 13일 방송된 EBS ‘대한민국 화해 프로젝트 용서’는 ‘원망이 된 그리움, 무속인 박미령과 어머니’로 꾸며졌다.
박미령은 80년대 하이틴 스타로 초등학교 때 잡지 광고 모델을 시작했다. 당시 하희라 채시라 김혜선 최수종 등과 활동했고 여고생 최초로 화장품 CF모델을 했다.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21살 갑자기 결혼했고 20대 후반 신병을 앓은 뒤 무속인이 됐다.
박미령은 과거 방송에서 신병을 앓게 된 계기를 털어놓기도 했다.
박미령은 “어렸을 때부터 많이 다치고 아팠다. 방송 생활을 하면서는 전혀 몰랐고 그냥 직감이 빠르다고 생각했다. 결혼을 하고 아이도 낳았는데 20대 후반 정도에 몸이 너무 아파 365일 진통제나 감기약을 달고 살았다”고 밝혔다.
그는 “한의원 가서 침을 맞으려고 하면 침도 안 꽂혔다. 의사 선생님 말로는 내 눈이 확 뒤집힌다고 하더라. 병원에서 치료할 병은 아니라고 부모님 산소나 무속인 집에 가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결혼 후 모든 게 좋았는데 신병을 앓으니까 아파서 고통스러운 정도가 ‘딱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밤이 너무 고통스러웠고 몸이 찢길 정도로 아팠다. 무속인 삶이 다가오니 아버지가 나를 안보고 남편과 자식도 떠났다”고 털어놨다.
박미령은 “그때 힘들어서 자살시도를 했다. 갑자기 신병이 찾아오니 사람들도 떠나고 주변에 아무도 없었다. 그 사실을 받아들여야 된다는 게 삶이 고달팠다. 잠결에 '내일 해가 안오면 더 편하지 않을까'
이와 함께 박미령은 부모님 이혼으로 오랫동안 보지 못한 엄마가 신병을 앓을 때 자신을 찾아와 지금까지 돌봐준 것에 감사하며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