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SBS 새 주말드라마 ‘내마음 반짝반짝’ 조정선 작가가 치킨을 소재로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조정선 작가는 1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된 SBS 새 주말드라마 ‘내마음 반짝반짝’ 제작발표회에서 “치킨은 대중적이고 사회적 의미가 크지 않으냐. 경제적으로 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싶어 치킨을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정선 작가는 “제 아들과 동네 치킨을 모으다가 일이 이렇게 됐다”고 너스레로 말문을 연 뒤 “그만큼 우리 국민이 치킨을 많이 먹는다. 일명 ‘치맥시대’다”고 말했다. 그는 “닭은 대중적인 음식 아니냐. 또한 최근엔 세월호 사건 때 아이를 잃은 엄마가 바다에 치킨을 던진다거나 제사상에 치킨을 올리는 등 사회적 의미가 커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대가 달라지면서 우리가 가진 미덕이 촌스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순수한 것만큼 좋은 건 없지 않으냐”며 “좋아하는 목표에 순정을 받치는 게 얼마나 좋은 일이냐. ‘순수했으니 손해를 봤어도 이겼다’는 생각을 갖고 국민들이 힘차게 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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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스타 옥영화 기자 |
한편 ‘내마음 반짝반짝’은 치킨으로 얽힌 두 집안의 성공과 성장 스토리를 담았다. 배수빈, 장신영, 이태임, 남보라, 이필모, 오창석 등이 출연하며 오는 17일 오후 9시55분에 첫 방송된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