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개봉 28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국제시장’은 수익면에서도 어마어마한 기록을 세우면서 ‘천만 영화’로서의 위엄을 과시했다.
지난 1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국제시장’은 지난 13일 하루 동안 15만5631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관객 1000만1682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17일 개봉한 이후 28일 만의 기록이다.
천만 관객 돌파 시점인 지난 13일 하루 동안 ‘국제시장’은 11억4815만8300원의 매출을 냈으며, 개봉 이후 약 779억2100만 원의 누적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이 가운데 부가세(10%)와 영화발전기금(3%)을 제외한 677억9100만 원을 극장과 투자배급사(제작사)가 나눠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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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과 제작사가 절반씩 나눠가진다면 투자배급사(제작사)의 몫은 약 338억9550만 원이 된다. 당초 공개한 총제작비 180억 원을 제외한 순이익은 158억9550만 원의 매출을 제작사와 투자사가 나눠 갖는다. 일반적인 경우 투자사와 제작사는 순이익을 6대4 또는 7대3으로 분배한다.
‘국제시장’의 수익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해외 수출 및 디지털 수익에 서적 판매로 인한 수익까지 더하면 추가 수익은 어마어마할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디지털 수익은 영화의 총 수익에 25%가량 추가 수익이 생기는 것으로 보고 있다. 즉, ‘국제시장’의 경우에는 디지털으로만 약 190억 원 가량의 수익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영화 ‘국제시장’은 개봉과 함께 지난해 12월15일 도서 ‘국제시장’을 출판했다. 권당 1만3000원의 책이 현재까지 2만부 가량 팔렸으며, 출판업계에 따르면 보통 천만 영화의 경우 3만부 가량이 판매된다.
‘국제시장’은 극장서 벌어들인 수익에 부가 판매수익까지 어마어마한 이익을 벌어들일 것으로 보인다. 물론, 수익 배분의 문제나 마케팅, 프린트 비용 등은 영화의 흥행 정도에 따라 상승폭이 달라진다는 점으로 봤을 때 순수익의 변동은 있을 수 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