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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예슬이 3년 만에 성공적인 복귀식을 끝냈다. 촬영장 무단이탈은 없었다. 그는 과거 드라마 ‘스파이 명월’ 출연 당시 제작환경에 불만을 토로하며 촬영장을 무단이탈, 미국으로 떠났었다.
최근 종연된 SBS 주말극 ‘미녀의 탄생’에서 여주인공으로 나섰던 한예슬을 만났다.
그는 오랜만에 복귀해 연기한 것에 대해 “기대도 있었지만 걱정과 긴장도 했다. 잘 해내서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겠느냐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한예슬은 “한 차례 트라우마를 겪고 나서 다시 일하는데 또 다른 트라우마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을 했다”며 “때문에 작품 선택도 쉽지 않았다. 하지만 ‘미녀의 탄생’은 잘해낼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든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촬영장 무단이탈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있었는데 제작진과 스태프는 조금의 의심을 하진 않았을까.
한예슬은 “‘설마 또 이탈하진 않겠지?’라는 걱정을 하진 않았다. 다 믿음을 주셨던 것 같다”며 “배우분들이나 스태프나, PD님 등이 직접 내비친 건
‘미녀의 탄생’은 우악스럽고 뚱뚱한 아줌마 사금란(하재숙)이 남편 이강준(정겨운)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잃고 죽음 직전 전신성형수술을 받아 금사라(한예슬)로 거듭나 사랑과 복수, 성공을 거머쥐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였다.
jeigu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