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두고 첨예한 대립 중인 배우 클라라의 악재가 화수분처럼 쏟아지고 있다.
클라라는 작년 12월 말 소속사 회장 이모 씨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껴 2014년 9월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주장하며 계약 효력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한 소송을 제기했다. 클라라 측은 이모 씨가 “난 결혼을 했지만 여자 친구가 있다. 너는 다른 연예인들과 다르게 신선하고 설렌다” 등 문자를 여러 차례 보냈고 “할 말이 있다”며 저녁 술자리도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폴라리스 측은 “클라라가 제기한 소송은 진실 아닌 악의적인 소송이다. 경찰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반박했다.
지난 15일부터 이어진 대립은 지금까지도 현재 진행 중이다. 특히 19일 오전 한 매체는 클라라와 이모 씨가 나눈 문자메시지 속 대화 내용을 공개했고, 이와 함께 더욱 새간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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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와의 계약 분쟁 중임에도 일정을 소화했지만 그와 작품을 향한 대중의 반응은 차갑다. 여자들을 위한 몇 없는 영화라는 점과 클라라, 조여정의 남다른 케미, 어둡기만 할 것 같았던 성인용품점의 재발견 등으로 1월7일 개봉 초반에는 그럭저럭 호응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14만644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하며 ‘클라라 악재의 피해’를 증명하고 있다.
클라라 때문에 극장에서 외면 받은 ‘워킹걸’은 오는 22일 IPTV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여전히 메가박스 강남, 메가박스 코엑스, 메가박스 목동, 메가박스 파주출판도시에서 상영될 테지만, 철저하게 외면 받는 ‘워킹걸’이 안타깝고 고래 싸움에 새우 등 만 터진 꼴이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 사진=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