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가족끼리 왜이래’ 김상경의 반지 프러포즈 열전이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현재 방영중인 KBS2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의 김상경(태주 역)이 김현주(강심 역)에게 능청맞은 반지 프러포즈를 거듭하여 시청자들을 포복절도하게 했다.
극중 프러포즈만 세 번째, 공개된 사진 속 김상경은 무릎 꿇고 반지를 내미는 과감한 액션을 선보이며 김현주의 마음을 사로잡으려 고군분투 중이다. 오글거리지 않으면서 로맨틱한 프러포즈를 위해 연습에 연습을 거듭, 마침내 영화 같은 장면을 연출하는 데 성공했으나 사진 속 김상경의 모습은 로맨틱 코미디의 남주인공보다는 망가짐도 불사하는 개그 캐릭터에 가까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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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이 끊긴 상태에서 취중 프러포즈가 성공하며 애정 행보가 순탄하게 전개되나 싶더니 청혼 사실을 까맣게 잊은 채 또 무릎을 꿇어 시청자들을 배꼽 잡게 한 '허당남' 김상경. 미래의 장인 순봉씨(유동근 분)의 엉덩이에 얼굴이 깔리면서까지 강심과의 결혼을 포기하지 않는 태주의 열혈 분투가 주말 저녁 안방극장의 비타민 역할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지난 방송의 말미 강심의 '거짓 임신'으로 한바탕 뒤집어진 차씨 집안 식구들이 과연 둘의 결혼을 순순히 허락해줄 것인지, 홧김에 임신을 선언해버린 강심과 태주 커플의 앞날이 순탄하게 펼쳐질 수 있을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이 한껏 높아지고 있다.
한편, ‘가족끼리 왜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이 시대의 자식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소송’을 중심으로, 좌충우돌 차씨 집안의 일상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웃음과 감동으로 전할 휴먼가족드라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