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수요미식회’에 출연하는 배우 김유석이 어렸을 적 아버지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2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수요미식회’에서는 옛날 고깃집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추천식당을 다녀온 소감을 말하며 과거를 회상하는 김유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유석은 자신이 방문한 식당에서 드럼통으로 만들어진 식당 테이블을 가리키며 “어렸을 적의 나를 떠올리게 한다”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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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수요미시회 방송 캡처 |
그는 “나에게는 드럼통이 로망이었다. 어머니께서 ‘아버지 식사하러 오시라 해라’고 말하며 부르면 아버지께서 그 드럼통 앞에 앉아 소주를 드시곤 했다. 나는 아버지처럼 언젠가는 저기에 앉아보리라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또한 김유석은 사후인터뷰에서 “항상 아버지께서 그렇게 고기를 구워드실 때마다 나에게 한 점 먹어보라고 하시지 않았다. 어린 마음에 그게 항상 서운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이유에 대해서 김유석은 “아버지께서 고물상을 하셨다. 하루 동안 힘들게 노동을 하시고 돌아와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그렇게 드셔야 했던 것”이라고 말하며 “나중에서야 이해를 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추억을 자극하는 ‘드럼통 고기상’에 대한 애틋함을 전했다.
한편, ‘수요미식회’는 다양한 음식을 주제로 토크를 벌이는 프로그램으로, 전현무, 김희철, 김유석, 홍신애, 박용인, 강용석, 황교익이 출연한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