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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연봉을 받던 남자 프로농구 선수 출신 공익요원이 독거노인의 기초생활수급비를 빼돌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21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용인의 한 면사무소 공익요원 변모(29)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변씨는 지난해 9월 면사무소 관내 독거노인 조모(72)씨에게 복지담당 공무원이라며 접근해 “집을 새로 지어주는 복지사업에 필요하다”고 속여 통장과 현금카드 등을 건네받은 뒤 같은 해 12월까지 5차례에 걸쳐 조씨의 돈 700여만 원을 빼 쓴 혐의를 받고 있다.
변씨는 입대 전 억대 연봉을 받던 프로농구 선수로 입대 이후 빚을 내 사업을 하다가 실패하자 기초생활수급비를 받아 생활하는 조씨의 돈에 손을 대 빚을 갚는 데 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혐의를 인정한 만큼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고 피해자의 피해 회복을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드 포지션인 변씨는 대학 졸업 후 서울 연고 모 프로구단에 입단했지만 그 다음해 임대 트레이드 형식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지방 연고 구단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기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구단은 임대 기간 만료 후 원 소속 구단으로 복귀해야 하는 변씨의 완전 이적을 추진하기까지 했다.
이런 기량을 바탕으로 변씨는 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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