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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간대에 방송되는 SBS 수목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의 작가가 MBC 드라마 '킬미, 힐미'를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나섰다. 무슨 일일까.
공교롭게도 두 드라마의 남자 주인공은 해리성 정체 장애(다중인격)를 앓고 있다. '킬미, 힐미'의 지성은 7중 인격인 '차도현'을, '하이드 지킬, 나'의 현빈은 이중인격인 '구서진'을 각각 연기한다.
한국 드라마에서 한 번도 시도한 적 없던 소재다. 그런데 방송 시기마저 겹쳤으니 신경전이 벌어졌다.
'하이드 지킬, 나'의 이충호 작가는 먼저 "도둑질한 드라마"라고 '킬미 힐미'를 강도높게 비난했다. 자신의 SNS를 통해 "사회현상으로 포장하지 마라, 그저 도둑질한 드라마"라며 선제 공격에 나섰다.
그러나 '킬미 힐미' 측은 "대응할 가치도 없는 일"이라는 반응이다. "진수완 작가가 오래 전 부터 대본 1,2부를 탈고한 작품이고, 지난해 가을께 '하이드 지킬, 나' 이야기를 듣고 원작 웹툰의 존재도 알게 됐다"며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결국 자
그러나 현빈 팬덤이 막강해 앞으로 역전 가능성도 크다. 두 드라마 간의 표절 시비가 법적 시비로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