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드리블+손흥민 골, 한국 우즈벡 하이라이트 속 최고의 명장면은?

차두리 드리블 손흥민 골, 한국 우즈벡 하이라이트 속 빛나는 팀워크

차두리 드리블, 손흥민 골 등 한국 우즈벡 하이라이트 속 최고의 명장면들이 국내 축구 팬들을 기쁘게 했다.

지난 22일 오후 4시 40분(한국시각)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2015 AFC 아시안컵' 8강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과의 8강 경기에서 연장 혈투끝에 2대0으로 승리했다.

한국과 우즈벡은 한치의 양보도 없는 경기를 팽팽한 90분 접전 끝에 연장승부에 들어갔다.

연장들어 손흥민과 차두리가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23분에 김창수와 교체되어 투입된 차두리는 연장 후반,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을 어시스트하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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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차두리는 손흥민의 골로 1-0으로 앞선 연장 후반 14분, 우리 진영에서부터 번개 같은 드리블로 70M 가까이 뛰어 돌파했다. 수비수 2명을 가볍게 제친 차두리는 그대로 박스 안쪽에서 대기하던 손흥민에게 공을 연결했고, 손흥민은 번개같은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이 과정을 중계석에서 해설하며 지켜보던 배성재 SBS 아나운서는 “저런 선수가 왜 브라질 월드컵 때 해설을 한 지 모르겠다”고 표현했다. 박문성 해설위원 역시 “그러게나 말입니다”며 같은 뜻을 알렸다.

이 발언은 지난 브라질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차두리가 뽑히지 못한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앞서 차두리는 지난 2014년 월드컵에 대표팀으로 선발되지 못해 그라운드 대신 중계석에서 해설위원으로 지켜봤다.

차두리는 지난 13일 A조 예선 두번째 경기인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서도 오른쪽 측면에서 공격에 가담해 폭발적인 돌파로 쿠웨이트 수비진을 깼다. 이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린 것이 남태희가 멋지게 선제 헤딩골로 마무리 지으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2007년과 2011년에 이어 3회 연속 AFC 아시안컵 4강 준결승 무대를 밟았다. 한국은 시드니로 이동해 이란-이라크의 승자와 26일 오후 6시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준결승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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