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치마을'
↑ '카라치마을' 사진=MBC |
카자흐스탄 카라치 마을의 수면병 사연이 전파를 탔습니다.
25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는 잠들면 깨어나지 못하는 수면병에 대해 다뤄졌습니다.
카자흐스탄 카라치 마을은 2013년 일부 주민 잠에서 깨어나지 못했습니다.
2~3일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10명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2014년 10월부터 어린아이까지 확산됐습니다.
잠에 빠지면 아무 것도 기억하지 못하거나 깨어난 후에도 몸을 가누지 못했습니다.
더욱이 일시적인 마비가 오기도 했습니다.
카자흐스탄은 카라치 마을 주민이 면역 기능 저하로 히포크레인 세포가 줄어들어 졸음을 느끼거나 잠에서 깨어나지 못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기후 변화로 인해 면역 기능이 저하된 것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하지만 학자들은 기온 변화 때문에 수면병이라면 근처 다른 마을에도 동일한 증상이 있어야 하는데 없었다는 점을 들어 카자흐스탄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학자들은 에코노모 뇌염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에코노모 뇌염은 잠에 들고 깨어나기를 반복하다가 혼수상태에 빠져 사망하게 되는 병입니다.
하지만 에코노모 뇌염은 명확한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카라치 마을의 주민의 수병명이 에코노모 뇌염 초기 증상과 유사하다는 학자의 소견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1926년 갑자기 사라진 에코노모 뇌염이 다시 발병한 이유를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에코노모 뇌염의 원일을 600m 떨어진 우라늄 광산을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우라늄 광산이 문을 닫고 난 뒤 사용 장비가 처리 되지 않은 채 그대로 방치됐습니다
이에 마을 주민은 방사능에 피폭돼 수면병이 생긴 것이라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조사 결과 방사능 조사 결과 정상 수치가 나왔습니다.
카차흐스탄의 정부 당국은 대대적인 조사를 했음에도 원인을 밝히지 못해 680명의 마을 주민의 대대적인 이주를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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