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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채시라, 뮤지컬배우 전수경, 아나운서 최윤영, 방송인 박경림, SM C&C 대표 송경애, 쇼호스트 유난희, 핸드볼감독 임오경, 프로바둑기사 한해원 등 엄마이자 자기 분야에서 꿈을 이룬 8명의 셀러브리티맘들이 최근 스타일러 주부생활과 ‘엄마의 꿈’ 자선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화보 촬영은 포근하고 편안하며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이름, ‘엄마’를 콘셉트로 진행됐으며 하는 일도 처한 상황도, 살아온 인생도 제각기 다른 8명의 엄마들이 꿈을 이룬, 꿈을 지켜가는 꿈을 놓지 않은 이야기도 담았다.
최근 ‘엄마의 꿈’을 펴낸 박경림은 “우리 엄마들이 자식의 꿈을 믿어주고 이룰 수 있게 지원했던 것처럼 엄마들의 꿈을 믿고 응원하고 지원해주고 싶었다”며 “때론 포기해야 하는 상황도 있고 잠시 쉬어야 할 때도 있지만 꿈을 놓지만 않는다면 언젠가는 이룰 수 있다, 마음만 늦었을 뿐 나이는 아직 늦지 않았다고 말하고 싶었다”고 이번 자선화보의 의미를 설명했다.
8명의 엄마들은 각각 자신만의 육아 노하우와 이 시대 엄마들을 위한 메시지도 전했다. 중학교 1학년 딸,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을 둔 엄마이자 6년째 여성가족부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채시라, 연예계 육아 멘토로 소문난 그녀는 “가장 싫은 게 후회하는 거”라며 “나중에 그때 좀더 읽어줄걸, 그때 더 해줄걸 하고 후회하기 싫어 아이가 엄마를 찾을 때 내가 있어야 할 때 최선을 다한다”고 말했다.
EBS ‘부모’라는 프로그램의 진행자인 최윤영은 “엄마와 아이가 너무 밀착돼 있으면 서로 예민해진다”며 “그럴수록 내 아이라고 생각지 말고 옆집 아이로 생각해보는 것이 방법이다. 때론 객관화가 아이와 관계 해결의 실마리가 돼 상황을 너그럽게 바라보게 된다”고 아이와의 관계 때문에 힘든 엄마들을 위한 팁을 전했다.
늘 에너지 넘치는 뮤지컬배우 전수경은 “살아보니 공부보다 중요한 게 지혜와 평생의 반려자를 만나는 것이었다”며 “두 딸에게 누군가를 만나 사랑하고 사랑에 실패하고 다시 사랑을 찾고 하는 과정을 가르치고 싶다”고 말했다.
국내 최초로 억대 연봉을 받은 쇼호스트계의 레전드는 유난희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건 나 자신”이라며 “자신감이 없다면 롤모델을 정하고 남편과 이이를 꾸며주는 만큼이라도 자신을 가꾸자”고 엄마들이 먼저 자기 자신을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7세, 6세, 24개월 된 세 아이를 키우는 김학도의 아내 프로바둑기사 한해원은 “아이를 키우다보면 종종 ‘내가 사라지는 건 아닐까’ 하는 조바심이 나게 마련인데 엄마가 된다고 해서 이전 것을 잃어버렸다고 생각지는 않는다”며 “오히려 기존의 경험에 새로운 경험이 더해져 새로운 것, 즉 내 인생의 묘수를 찾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전재산 250만원으로 시작 2500억원대의 기업의 CEO가 된 SM C&C 대표 송경애 대표는 성공에 대해 조언했다. 송대표는 “많은 여자들이 불행하다고 느끼는 이유는 바로 남과 비교하기 때문”이라며 “옆집 아이보다 친구 남편보다, 이렇게 비교하지 말고 내가 내 인생을 사는 것이 성공”이라고 말했다.
‘우생순’의 주인공 핸드볼감독 임오경은 “자주 거울 앞에서 나와 마주보며 대화한다”며 “자꾸 나를 들여다보
따뜻한 미소로 시작해 환한 웃음꽃을 피우며 마무리한 이날 자선 화보는 그 취지만큼이나 엄마의 사랑에너지가 충만한 자리였다.
한편 자선화보를 통해 모인 기부품은 박경림과 주부생활이 공동으로 서울미혼모가족협회, 대구미혼모가족협회에 전달한다.
jeigun@mk.co.kr/ 사진 주부생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