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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 엔터테인먼트 주주 측과 김준호, 새롭게 등장한 ‘JD브로스’ 김대희를 둘러싼 진실 공방이 뜨겁다.
28일 코코 엔터 주주는 측은 한 인터뷰를 통해 “일단 얘기를 통해 원만한 합의를 봤으면 한다”며 일련의 상황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싶다고 입장을 밝혔다.
투자를 목적으로 한 것이기에 회사가 폐업했을 경우 투자금을 받지 못한다는 알고 있지만 일련의 사태에 대한 그동안 김준호가 보여준 행동들에 대해 의문이 남는다는 것이다.
주주 측은 “현재 폐업 신고한 코코 엔터테인먼트를 다시 살려보고자 노력 중이지만 이미 소속 사 연예인들이 새 소속사를 둥지를 옮겨 더이상 진행해 나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주주 측에서 언급한 새 소속사란 코코 엔터테인먼트의 폐업 사태와 맞물리며 새롭게 등장한 ‘JD 브로스’를 의미한다. 김준호의 ‘J’와 김대희의 이름 ‘D’를 따 탄생한 ‘JD브로스’는 김대희를 대표로 해 김준현, 김지민, 이국주, 조윤호 등 40여 명의 개그맨들이 이곳에 둥지를 틀었다.
김대희는 코코엔터테인먼트 전 대표가 횡렴 후 해외로 도주한 뒤 전전긍긍하는 동료, 후배들을 위해 ‘JD브로스’를 설립했지만 민감했던 코코엔터테인먼트 폐업 사태와 맞물리면서 역풍을 맞고 있다.
일각에서는 ‘JD브로스’가 코코엔터테인먼트 폐업보다 앞서 설립된 사실을 지적하며 도덕적, 법적인 문제를 제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대희는 “JD브로스는 코코나 김준호와 무관한 회사”라며 “코코 사태 이후 연기자들이 계약해지가 된 상태에서 소속사 없이, 매니저 없이 생활을 해 마음이 아팠다. 제일 맏형인 내가 김준현, 조윤호, 홍인기, 권재관 등 연기자들이 뜻을 모아 회사를 만들었는데 이상한 시선에 휩싸여 답답할 따름”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김준호가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에 이름을 지은 것일 뿐 법적인 어떤 관계는 없다”며 “뒤에서 (김준호 김대희가) 다른 짓을 하고 있다는 것은 오해”라며 거듭 강조했다.
양측의 적극적인 입장 발표로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김준호 측은 앞서 “우리는 숨기는게 없다. 변호사와 상의를 통해 궁금해 하시는 모든 이야기들을 언론에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힌 이후 현재까지 말을 아끼고 있다.
동업자의 횡령으로 시작된 ‘코코사태’가 복잡한 법적‧도덕적 공방으로 번지면서 서로 다른 입장에 놓인 이들 간의 논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