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머니’ 김수미, 욕 연기 언급 “욕을 그냥 사투리의 하나라고 생각”

‘헬머니’ 김수미, 욕 연기 언급 “욕을 그냥 사투리의 하나라고 생각”

헬머니 김수미 찰진 욕 연기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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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머니 김수미가 ‘욕 연기’를 찰지게 할 수 있었던 이유를 밝혔다.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신한솔 감독, 배우 김수미, 정만식, 김정태, 이태란, 이영은이 참석한 가운데 ‘헬머니’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김수미는 “전라도 사람이라 욕을 그냥 사투리의 하나라고 생각하고 배워왔다”면서 줄기차게 욕을 쏟아내면서도 “이건 욕이 아니었다”고 말해 현장을 웃게 했다.

↑ 헬머니 김수미

이어 그녀는 “서울에 올라오고 나니까 ‘우리 엄마는 왜 이렇게 상스러울까’라고 생각을 했는데 엄마 덕분에 이런 영화를 할 수 있게 된 게 아닌가 싶다”면서 “말귀를 알아들을 때부터 욕을 들었으니 몇십년 연습해 온 셈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김수미는 자신의 연기를 통해 “분노에 찬 사람들을 대리만족 시키고 싶다”면서 “내가 하는 욕을 듣고 가슴이 뚫렸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헬머니’는 한 할머니가 기구한 사연으로 인해 전국 욕 배틀 오디션 대회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가족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로 오는 3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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