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정예인 기자] 배우 지성이 여고생으로 완벽 변신했다.
30일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 제작진은 “지성은 아이돌 그룹을 열렬히 쫓아다니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트러블 메이커 안요나 역을 완벽히 소화했다. 안요나는 자살지원자 안요섭의 쌍둥이 여동생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안요나를 본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특히 안요나와 오리진(황정음 분)이 머리채를 잡고 싸우는 장면이 호응이 좋았다”며 “지성은 이 장면을 위해 황정음과 연습을 반복하며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 |
↑ 사진제공=나무엑터스 |
지성은 안요나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 “단기간에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기보다 그간 평소에 오며 가며 봤던 여고생들의 특징들을 떠올리며 인격 캐릭터를 구축했다. 쉴 새 없이 속사포처럼 의식의 흐름에 따라 말하고, 리듬이 있는 걸음걸이와 뛰는 모습, 리액션이 빠르고 크고 산만한 점 등 안요나에 맞는 몇 가지 특징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지성의 관찰력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지성이 버릇없는 안요나 인격 캐릭터를 위해 단정하지 못한 교복 스타일을 주문했다. 립밤의 색깔도 확 튀는 화사함이 묻어나면 좋겠다는 등 아이디어가 많았다. 남자 배우가 여고생 연기를 하기 쑥스러울 텐데도 오히려 즐겁게 임해 주변 스태프들을 편안하게 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킬미 힐미’는 다중인격장애를 소재로 일곱 개의 인격을 가진 재벌 3세와 그의 비밀주치의가 된 레지던트 1년 차 여의사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정예인 기자 yein6120@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