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정예인 기자]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경상북도 문경시에서 사망한 40대 귀촌부부의 죽음에 대해 다뤘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의문투성이인 귀촌부부의 죽음을 밀착 취재했다. 40대 재혼부부는 귀촌해 새 집에서 시간을 보낸 지 이틀 만에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모든 출입문이 닫혀있었고, 자살의 흔적도 전혀 없었다. 이에 조사를 착수했다.
아들 박준형(가명16) 군은 아버지가 “지병이 있었던 탓에 시골로 내려왔다. (아버지가) ‘살고 싶다’고 말하셨다”고 전했다. 당뇨와 혈압 때문에 귀촌을 결심한 부부가 자살할 이유는 없었기에 의문은 증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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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리얼스토리눈 캡처 |
이에 대해 시공업자는 “원인을 모르겠다. 혹시 가스 유출이 있을까 보일러실의 문도 열어두고 갔다”고 주장했다. 보일러 설비업자는 “연통이 빠져있는 것을 새로 발견했다. 연통이 찢어져있던 것은 몰랐다”고 발뺌했다.
그러나 이승복 건축공학과 교수는 “보일러 시공을 할 시에 연통이 지나가는 통로에 생긴 틈새로 일산화탄소가 실내로 유입이 됐을 수 있다. 연통이 들어간 틈새라도 밀폐되었더라면 연소가스가 실내로 유입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리얼스토리 눈’은 하루에도 수없이 일어나는 사건, 사고와 우리 사회의 각종 현상들에 대해 겉으로 보이는 사건 그 이면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양한 시선과 관점으로 쫓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주중 오후 9시30분에 방송된다.
정예인 기자 yein6120@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