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새롭게 시즌을 시작한 온스타일 ‘겟잇뷰티 2015’가 뷰티를 넘어 건강까지 챙기는 종합 뷰티 프로그램으로 거듭날 조짐을 보였다.
지난 5일 방송된 ‘겟잇뷰티 2015’(이하 ‘겟잇뷰티’) 1회에서는 새롭게 MC를 맡은 배우 이하늬, 방송인 김정민, 씨스타 소유, 뷰티에디터 황민영이 자신들의 뷰티 팁을 공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하늬는 “‘겟잇뷰티’의 오랜 팬”이라고 밝히며 메인MC를 맡아 영광이라는 소감을 밝혔고, 소유 또한 “정말 ‘겟잇뷰티’에 오고 싶었다”며 의기 충만한 모습을 보였다. 오랫동안 ‘겟잇뷰티’와 함께 성장했던 김정민은 “다시 돌아와서 반갑다”고 인사했고, “유일하게 만만한 연예인이라 더욱 돌아온 것이 반갑다”고 인사를 건네는 황민영과 토닥거리며 깨알 웃음을 만들어냈다.
![]() |
↑ 사진=겟잇뷰티 방송 캡처 |
새로 합류한 여성 세 MC는 신고식부터 호되게 치렀다. 제작진들은 여성 MC들의 화장대를 스튜디오로 옮겨 공개했다. 이하늬는 “근육을 풀어주지 않으면 얼굴 변형이 쉽다”며 ‘셀프 데콜테 마사지’의 시범을 보였고, 이를 본 메이크업아티스트 우현증은 “전문가 수준”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김정민은 화장대를 가득 메운 색조 화장품과 립 제품들을 자신만의 법칙으로 정리해 보지 않고도 금방 제품을 찾아내는 신공을 발휘했고, 소유는 몸매를 많이 노출하는 아이돌 그룹인 만큼 바디에 신경을 쓴다며 라인을 만드는 전신 마사지 비법을 공유했다.
이들은 화장대 공개뿐만 아니라 민낯 공개도 불사했다. 이들은 뷰티에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들을 공유하기 위해 셀프 카메라를 촬영했다. 김정민은 자고 일어난 자신의 모습이 카메라에 담긴 것을 보고 경악하기도 했지만, 쉽고 간단한 아침 피부 관리법을 몸소 보여주는 열정을 보였다.
이날 첫 방송에서 네 명의 MC는 각자 캐릭터를 잘 구축하며 조금씩 합을 맞춰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하늬는 하나라도 더 가르쳐주고 싶어 하는 맏언니의 면모를 보였고, 베러걸즈와 가장 나이대가 비슷한 소유는 마트 표 크림을 노하우로 공개하는 등 좀 더 접근성 높은 제품들을 소개하는 것에 주력했다. 김정민과 황민영은 이전의 호흡을 살려 극의 흐름을 돕고 아직은 낯설 두 MC를 보조하는 보조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무엇보다 달라진 점은 ‘겟잇뷰티’가 뷰티 팁을 전수하는 것에서 건강에까지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다. 프로그램은 좋은 피부와 멋진 몸매를 가지기 위해서는 내부의 건강이 균형이 잡혀야 가능하다는 점을 끊임없이 시사했다. 이런 것이 가능했던 것은 평소 건강미인의 이미지가 강한 MC들 덕분이었다.
이하늬는 수분감을 위한 오일, 마유 크림 등의 뷰티 아이템을 소개하기에 앞서 가슴 라인, 얼굴 형태를 잡아주는 마사지를 소개했다. 셀프 카메라 시간에는 텀블러 3~4개에 팥물, 우엉차 등 건강에 좋은 여러 종류의 차들을 직접 준비해 가지고 다니고, 간식 대신 캬라멜 형태로 나온 비타민을 챙겨먹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잠은 포기해도 도시락은 꼭 챙긴다. 앞으로 식사를 거르지 않고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도시락 만드는 법도 알려드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 |
↑ 사진제공=CJ E&M |
물론, 클렌징 워터를 놓고 벌인 블라인드 테스트, 전문가에게 듣는 한 끗 차이 메이크업 비법 등 기존에 보였던 포맷들은 유지했다. 포맷은 유지하되, ‘겟잇뷰티’는 뷰티와 건강까지 아우르는 종합 뷰티 프로그램으로 거듭나려는 시도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의 ‘겟잇뷰티’는 이하늬의 말대로 “모든 시행착오를 겪고 건강하고 올바른 방법을 터득한” MC들의 뷰티 팁과 뷰티를 완성하는 건강을 위한 비법들로 채워질 전망이다. 이에 과연 ‘겟잇뷰티’의 2015년은 베러걸즈의 건강까지 책임지는 뷰티프로그램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