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앵커 출신 방송인 백지연(51)이 다양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소설가로 변신한 데 이어 드라마에도 출연한다.
SBS 새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에서 비중 있는 조연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안판석 PD는 백지연의 출연 섭외를 두고 “족쇄를 채웠다”고 표현했다. “한다고 그랬다가 안 한다고 그랬다가 자꾸 오락가락 해 족쇄를 채워서 결국은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풍문으로 들었소’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 일류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 코미디 드라마다. 한 집안의 고등학생 아들이 또래 소녀 사이에서 아이를 얻고 이를 수습하려는 부모의 이야기를 다룬다.
‘아줌마’ ‘아내의 자격’ ‘밀회’ 등으로 탄탄한 마니아 층을 확보하고 있는 안판석 PD 정성주 작가 콤비의 신작이다. 유준상, 유호정, 고아성, 이준, 장현성 등이 출연하고 ‘펀치’ 후속 오는 23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백지연은 최근 첫 장편소설 ‘물구나무’를 출간하고 소설가로
소설을 쓰면서 에세이와는 또 다른 매력에 흠뻑 빠지기도 했다는 그는 “좀 더 내공이 쌓이고 단련이 되면 드라마에도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는 바람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