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6일 방송된 KBS 1TV '인순이의 토크 드라마-그대가 꽃'에서는 '오마이, 나의 오마이'를 주제로 송해의 파란만장한 인생 스토리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인순이는 송해의 아들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던 안타까운 사연을 언급했다. 그는 "비보를 듣고 너무 안타까웠다. 세상을 등지려 했다는 얘기도 들었다"면서 조심스레 얘기를 꺼냈다.
오토바이를 즐겨 타는 아들을 걱정해 나무라는 일이 잦아졌다던 송해. 그는 "그렇게 말렸는데도 오토바이를 타더라"면서 "큰딸 연락을 받고 바로 뛰어갔는데 수술실에서 '아버지 나 좀 살려주세요'라는 비명이 들려왔다. 제가 살려줄 수만 있으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이후 의식없이 6일동안 누워있었다. '정신차려라'라는 한 마디도 못한 채 잃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송해는 "아들에게 오토바이를 사준 아내를 원망하지 않았다. 엄마들은 집청소 하다가 양말 한 짝만 나와도 한 삼일 간다"면서 "지금도 후유증이 있다. 조금만 놀래면 어디가 많이 아프다. 내가 죄인이다"고 아내
한편 송해는 황해도 재령 태생으로, 1950년 한국전쟁 때 월남해 1955년 창공 악극단원으로 예능인에 입문했다. 이후 그는 1960년대 후반 희극인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1988년부터 90세 나이를 바라보는 현재까지 30년 가까이 '전국 노래자랑'을 진행하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송해 아들' '송해 아들' '송해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