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도 콘셉트도 다 바꾼 ‘안다’, 제 2의 도약 꿈꾼다

[MBN스타 남우정 기자] 이름도 바꾸고 콘셉트도 바꿨다. 안다가 새로운 앨범으로 재도약을 노린다.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JBK 컨벤션홀에서 가수 안다의 신곡 ‘S대는 갔을텐데’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담은 것이 그릇에 넘치도록 많다’는 의미의 우리말 ‘안다미로’로 활동했던 안다미로는 ‘안다’로 활동명을 변경하고 2년만에 돌아왔다.

↑ 사진=곽혜미 기자

이에 대해 안다는 “이름이 너무 길어서 많은 분들이 부르기 힘들어했다.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해도 제 인지도가 부족해서 음식점이나 펌프 회사 이름이 먼저 나온다”고 밝혔다.

이어 “주위에서 절 부를 때 편하게 ‘안다’라고 불렀었다. 그래서 이번에 활동명도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강렬한 퍼포먼스와 콘셉트를 보여줬던 안다는 이번 ‘S대는 갔을텐데’를 통해서 좀 더 섹시하고 러블리하게 변신했다.

일본 걸그룹 AKB48의 프로듀서로 참여한 작곡가 PJ, 하이포의 ‘봄 사랑 벚꽃 말고’를 만든 이종훈 콤비가 탄생시킨 ‘S대는 갔을텐데’는 안다 특유의 보이스가 돋보이는 댄스곡이다. 여기에 섹시한 골반댄스가 포인트를 줬다.

안다는 “이번 신곡에서 골반춤이 포인트다. 사실 엉덩이 살이 걱정이었는데 이 춤을 추면서 자연스럽게 빠졌다”라고 설명했다.

2년만에 돌아온 안다는 홍콩 최대 엔터테인먼트 그룹인 엠퍼러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고 국내를 넘어서 해외에서의 활동을 예고했다.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 최준영 대표는 “엠퍼러엔터테이먼트는 홍콩계 그룹으로 재계 5위 안에 드는 회사다. 뮤직에는 사정봉 등이 소속되어 있다”라며 “엠퍼러엔터테인먼트의 대표가 직접 영입을 제안할 만큼 안다에게 관심을 보였다. 싸이에 이어서 안다가 전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뿐만이 아니다. 이미지, 콘셉트, 이름까지 바꾼 안다도 남다른 각오를 내비쳤다.

“긴 공백기를 거치는 동안 학교를 다니면서 음악공부를 하게 됐다. 이전까진 센 언니 콘센트였다면 이번엔 내추럴하고 순수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아직까지 저에 대해 잘 모르시겠지만 이제부터 더 많은 활동과 활약으로 한국 뿐만 아니라 글로벌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안다의 ‘S대는 갔을텐데’는 24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서 공개됐다.

남우정 기자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