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황은희 기자] 가수 김연자가 과거 북한 공연 때 만났던 故김정일에 대해 언급했다.
김연자는 2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 힐튼 서울 컨벤션홀에서 열린 ‘김연자 40주년 기념 콘서트’ 기자간담회에서 “김정일 위원장이 반갑게 맞이해줬고 공연도 보셨다”고 밝혔다.
이날 김연자는 “그 당시에는 평양 공연을 대단하게 생각하지 못 했고, 영광스럽게만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대단한 일을 한 것 같다”고 진심 어린 마음을 표현했다.
![]() |
↑ 사진=MBN DB |
이어 그는 “지난 2003년에도 김정일 위원장이 오라고 했는데 못 갔다”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연자는 지난 1974년 ‘말해줘요’로 데뷔한 원조 한류 스타로, 1977년 일본에 진출해 ‘아침의 나라에서’ ‘암야항로(暗夜航路)’ ‘도사호의 눈 노래(十三湖の雪うた)’ ‘뜨거운 강(熱い河)’ 등으로 엔카 가수로 발돋움했다.
또한 그는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단독 콘서트를 펼쳤으며, 북한 측 공식 초청으로 평양 공연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김연자는 오는 3월12일부터 13일 양일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40주년 기념 콘서트 ‘파티’를 개최한다.
황은희 기자 fokejh@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