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정예인 기자] 배우 오연서가 임주환에 자신의 마음을 털어놨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 신율(오연서 분)은 자신을 찾아온 왕욱(임주환 분)에게 “네가 사랑한 여인을 아버님께 보내야만 했을 때, 그 마음이 어땠을지 이제야 알겠다”며 입을 열었다.
신율은 왕욱에게 “먼저 혼인을 청하지 그랬냐고, 왜 지키지 못했냐고 너무 쉽게 말해 죄송하다. 전하가 버틴 시간과 고통이 이제는 내 몫이 될 것”이라며 “두렵다. 단 하루도 이렇게 버티기 힘든데, 어떻게 견뎠나”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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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빛나거나 미치거나 캡처 |
이에 왕욱은 “이겨내려 하지 않았다. 기억은 시간에 흘려보내고 상처는 사람으로 치유 받았다. 난 이제 힘들지 않다. 너도 누군가를 다시 만나면 왕소가 잊을 수 있을 것”이라 답했다.
왕욱은 “그 누군가가 나였으면 좋겠지만, 내가 아니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고려시대 저주받은 황자와 버려진 공주가 궁궐 안에서 펼치는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정예인 기자 yein6120@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