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경기)=MBN스타 유지혜 기자] tvN 월화드라마 ‘호구의 사랑’에 출연 중인 배우 최우식이 제작발표회에서 태도 논란에 휩싸인 이수경을 격려했다.
3일 오후 경기도 일산 CJ E&M 스튜디오에서는 tvN 월화드라마 ‘호구의 사랑’ 현장 공개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유이, 최우식, 임슬옹, 이수경과 표민수 PD가 참석했다.
이날 최우식은 앞서 제작발표회 때의 태도 논란에 대해 사과한 이수경에 대해 “여의도에서 처음 대본리딩을 했을 때 어떻게 이렇게 나이가 어린데도 연기를 정말 잘해서 ‘학원 어디 다녔냐, 어디서 배웠냐’고 물어볼 정도였다. 제가 스무 살 때 생각지도 못한 톤과 대사 전달력 같은 게 정말 뛰어나더라”고 입을 열었다.
![]() |
↑ 사진제공=CJ E&M |
이어 그는 “대본을 맨 처음 봤을 때 강호경이라는 캐릭터를 누가 맡을까 정말 궁금했다. 그래서 집에 오자마자 부모님께 강호경이라는 캐릭터를 맡은 친구가 정말 잘하는 신인 친구가 됐다고 말할 정도였다”고 이수경의 연기력을 칭찬했다.
또한 이수경은 “제작발표회 끝나고 정말 질문을 많이 받았다. ‘신인이 호구라고 했는데 가만 있었냐’ 이런 얘기를 들었다. 하지만 제 캐릭터 이름이 호구 아니냐. 그런데 제작발표회를 보지 못한 분들은 오해가 있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제 주변 사람들도 이수경의 연기를 보고 정말 놀랐다”고 이수경을 옹호했다.
최우식은 이수경을 향해 “(이)수경이에게는 정말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며 “지금 잘 하고 있다. 사실 이렇게 변호해주는 것도 수경이에게는 조금 부담이 될 것 같다. 하지만 지금 잘하고 있다는 걸 꼭 말해주고 싶었다”고 응원을 보냈다.
한편, ‘호구의 사랑’은 국가대표 수영여신 도도희(유이 분), 밀리고 당하는 대한민국 대표 호구 강호구(최우식 분), 무패신화 에이스 변호사 변강철(임슬옹 분), 남자인 듯 여자 같은 밀당고수 강호경(이수경 분)의 로맨스를 그린 청춘 드라마다. 매주 월, 화 오후 11시 방송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