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논버벌 퍼포먼스 팀 옹알스가 아시아 최초로 세계 3대 코미디 페스티벌인 호주 ‘멜버른 코미디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4일 옹알스 측은 “옹알스가 오는 26일(현지시간) 개최되는 제 29회 ‘멜버른 코미디 페스티벌’에 공식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옹알스의 ‘멜버른 코미디 페스티벌’ 참가는 이번이 두 번째로, 옹알스는 한 달여간 공연 및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 등의 일정을 마치고 4월 중 귀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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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알스의 이번 초청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인 데다가 ‘아시아 최초’라는 점에서 현지에서 관심이 뜨겁다. 특히 올해는 비즈니스 파트너의 관계로 초청받아 옹알스의 위상을 실감하게 했다.
관계자는 “지난해는 개런티만 받고 무대에 섰다면, 올해는 관객 수 등에 따라 러닝개런티를 받는 등 일종의 사업 비즈니스 관계로 계약을 맺고 무대에 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여러 무대를 통해 공연의 퀄리티와 인기가 인정된 팀만 맺을 수 있는 계약이라 더욱 특별하다.
이어 “멜버른 코미디 페스티벌 2회 연속 진출은 한국의 어떤 코미디언도 일궈내지 못했던 성과인 만큼 그 의미가 크다”라며 “또 지난해 이 페스티벌에서 아시아 최초로 우리의 감독상에 해당되는 디렉터스 초이스 상을 받은 만큼, 이번에도 현지 관계자들은 옹알스의 활약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옹알스는 페스티벌 기간 중에 현지 TV 프로그램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이에 옹알스의 멤버 조준우는 “이미 티켓 예매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현지의 기대가 큰 만큼 부담도 되지만, 대한민국 코미디의 저력을 확실히 보여주고 오겠다”라는 말로 각오를 전했다.
한편, 2007년 KBS 공채 개그맨 출신인 채경선, 조준우, 조수원의 3인 체제로 결성된 옹알스는 ‘개그콘서트’의 한 코너로 시작됐다.
주로 공연 무대에서 관객을 찾고 있는 옹알스는 특히 2010년과 2011년 세계 3대 코미디 페스티벌인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평점 만점인 별 5개를 받은 뒤 ‘템즈 페스티벌’(2012), ‘몽트뢰 코미디 페스티벌’(2014), 스페인 마드리드 단독 공연(2014) 등 외국에서 그 진가를 인정받았다. 그들은 2013년엔 제 21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문화부문 한류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