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 제목: ‘순수의 시대’
◇ 감독: 안상훈
◇ 배우: 신하균, 장혁, 강한나, 강하늘
◇ 장르: 드라마
◇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 시간: 113분
◇ 개봉: 3월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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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 1398년, 태조 이성계는 제 손에 피를 묻혀 개국을 일군 왕자 이방원(장혁 분)이 아닌 어린 막내 아들을 정도전(이재용 분)의 비호 하에 세자로 책봉한다. 왕좌와 권력을 둘러싼 핏빛 싸움 예고된 가운데 정도전의 사위이자 태조의 사위 진(강하늘 분)을 아들로 둔 장군 김민재(신하균 분)는 어미를 닮은 모습의 기녀 가희(강한나 분)에게서 난생 처음 지키고 싶은 제 것을 발견한다.
◇ 주연 배우의 바람
신하균 : 19금 영화가 주는 이미지는 물론 나의 새로운 모습, 각 캐릭터가 주는 재미와 사극 등이 많은 볼거리를 줄 것이다. 사랑 이야기가 큰 축이라고 생각한다. 예비관객들이 이런 정보를 가지고 온다면 더 재미있게 볼 것 같다.
강하늘 :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긍정적인 부분이 좀 더 눈에 들어온다. 사랑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있고 '순수의 시대'가 주고자 했던 내용과 내가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느꼈던 주제가 충분히 전달됐다고 생각한다.
◇ ‘순수의 시대’ 홍보 포인트
‘순수의 시대’는 픽션사극이면서 19금이다. 단순히 베드신에만 집중했다기보다는 일상적으로 다루던 조선을 새로운 관점으로 포착했다는 점이 특별하다. 또한 보통 사극은 제작비가 많이 들어가 파격적인 시도나 비주얼적인 부분을 넣지 못한다. 이와 달리 ‘순수의 시대’는 파격적인 비주얼로 밀고 나간다. 물론 배우들의 연기는 기본이 된다. 특히 배우들의 연기는 기본으로 깔려있다.
◇ 평론가 의견
황진미 평론가 : 손익분기점 정도는 넘을 것 같다. 작품이 훌륭하기 때문에 손익분기점을 넘는다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는 별로지만 볼거리가 풍부해 반응이 좋을 수 있다는 것이다. ‘순수의 시대’는 역사적인 부분이 많이 없고 사극 치정극이 중심인 작품이다. 익히 알려진 배우들이 출연하고, 한복과 아름다운 화면이 있으며, 정사신까지 나오니 쉽게 볼 수 있어서 특정한 수요층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08년 ‘미인도’ 같은 경우에도 작품은 별로였지만 240만 가까운 흥행 성적을 냈다. 이 수요층에는 5060 세대 관객이 많았다. 노령층은 한복을 입고 나오는 성인 영화에 대한 향수가 있었고, 때문에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미인도’를 많이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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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 기자, 박정선 기자, 여수정 기자 cjy@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디자인=이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