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떴다 패밀리’의 박원숙이 이정현에 용서한 이유를 밝혔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떴다 패밀리’ 17회에서는 20억 원 유산만 남긴 채 가족 앞에서 사라진 정끝순(박원숙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가족들은 정끝순이 사라져 모두 노심초사했다. 정끝순은 알고 보니 나준희(이정현 분)와 함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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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떴다패밀리 방송 캡처 |
정끝순은 나준희에 “왜 내가 너와 준아를 용서하려고 했는지 아냐”고 말했고, 나준희는 “사실 그걸 잘 모르겠다. 많이 죄송하다”고 입을 열었다.
정끝순은 “나야 이유가 어찌됐든 50년 만에 자식들을 만나러 온 엄마고 너희들은 너희들 입장에서 보면 너희를 버린 엄마들을 만나러 25년 만에 온 거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 아이들은 갑자기 부자가 된 엄마를 만난 거고, 너희들은 빚만 안고 병든 엄마를 만났다. 그런데도 너희 둘은 원망이 없었다. 준아는 미국에서 너희 엄마와 연락이 닿았을 때 아무런 내색없이 묵묵히 걱정하면서 보살폈다”고 말했다.
또한 정끝순은 “준희 너도 엄마가 살아계신다는 것만으로도 고마워할 줄 알았다. 아이들이 심성이 깊고 착하다는 걸 알았다. 그래서 언젠가 반성하고 모든 것을 다 제자리에 돌려놓겠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를 듣고 죄송하다고 말하는 나준희에 정끝순은 “잘 살면서 갚아가라. 회사도 출근하고. 너희들도 자격이 된다. 열심히 행복하게 살아라. 행복하게 살면서 어려운 사람도 도와주고, 미안하고 고마운 사람에 더 잘하면 된다”고 말하며 그를 다독였다.
한편, ‘떴다 패밀리’는 가족을 버리고 떠났다가 50년 만에 돌아온 할머니가 가져온 200억 원의 유산을 둘러싸고 일어난 유산 쟁탈전을 통해 가족의 화해와 성장을 들여다보는 이야기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45분에 방송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