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이돌그룹 최초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5회 공연.’
그룹 엑소(백현, 디오, 타오, 첸, 세훈, 수호, 시우민, 카이, 레이, 찬열)가 7~8일, 13~15일 5일간 두 번째 단독콘서트 ‘엑소 플래닛 #2-더 엑솔루션’(EXO PLANET #2-The EXO’luXion)을 진행한다.
엑소는 8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돌그룹 최초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5회’ 공연을 열게 된 소감을 밝혔다.
엑소는 “팬들의 큰 사랑 덕분에 이번 공연을 열 수 있게 됐다”며 “앞서 수많은 선배님들께서 길을 열어주셨기 때문에 우리에게도 기회가 온 것 같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대에서 최고의 공연을 보여주는 것뿐”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엑소는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3회 공연을 진행한 바 있다. 1년여 만에 한국에서 두 번째 단독 콘서트를 열게 됐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1월 진행된 티켓 예매가 전회 매진을 기록했다.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 덕에 1회 공연을 추가하게 됐다.
엑소는 “빠른 시간 안에 두 번째 콘서트를 하게 될 줄 몰랐는데, 한층 발전되고 진화된 엑소를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작년 공연은 멋진 퍼포먼스 위주였다면 이번엔 열 멤버들의 개성을 담으면서도 팬과 함께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많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잔잔한 발라드부터 모두가 미친 듯 뛰어 놀 수 있는 EDM 섹션 등 다채로운 무대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2014년은 엑소에게 각별한 의미가 있는 해였다. 크리스와 루한이 팀을 떠나 갈등을 빚었다. 그 와중에 앨범 ‘중독’은 대박을 터뜨렸다. 연말 시상식에서는 대상을 휩쓸었다. 공식 팬클럽 ‘엑소-엘(EXO-L)’의 지원이 힘이 됐다.
![]() |
찬열은 “앙코르 곡을 부르는데 ‘고마워, 고마워’라는 팬들의 슬로건이 보였다. 참고 있던 울음이 갑자기 터져 나왔다”며 “오늘 눈이 너무 부어있어서 걱정이 크지만 공연은 잘 하겠다. 온늘은 울지 않을 것 같다”고 웃었다.
이 외에도 곧 발표할 새 앨범에 수록되는 신곡들을 준비했다. ‘엘 도라도(El dorado)’ ‘플레이보이(Playboy)’ ‘마이 앤서(My answer)’ ‘엑소더스(Exodus)’ ‘허트(Hurt)’ ‘풀 문(Full Moon)’ ‘드롭 댓(Drop that)’ ‘콜 미 베이비(Call me baby)’ 등이다. 새 앨범의 타이틀 곡인 ‘콜 미 베이비’는 티저 무대만 엿볼 수 있다.
총 28곡으로 구성된 이번 콘서트 ‘엑솔루션’(The EXO’luXion)은 ‘엑소(EXO)’와 ‘레볼루션(Revolution)’ 그리고 숫자 10을 의미하는
엑소는 “‘콜 미 베이비’는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모든 작업을 마친 상태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티저 영상만 준비했다”고 새 앨범의 타이틀 곡을 소개한 뒤 “새롭게 발전한 엑소의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자신했다.
/사진 유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