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소년 같았던 보이프렌드가 남자로 돌아왔다.
9일 네 번째 미니앨범 ‘바운스’(BOUNCE)를 발매한 보이프렌드는 지난 6일 방송된 KBS2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지상파 3사 음악방송에 모두 출연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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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2 뮤직뱅크, SBS 인기가요 방송캡처 |
‘바운스’라는 제목에 걸맞게 이번에는 골반에 바운스를 주는 안무가 주를 이룬다. 후렴구에선 ‘바운스’라는 가사에 맞춰서 보이프렌드는 골반을 튕기고 손으로 몸을 훑는 안무로 섹시함을 강조했다.
후렴구를 제외하면 예전같은 칼군무 보다는 멤버들 개개인의 파트에 맞는 안무가 돋보인다. 팔짱을 낀 채 춤을 추는 등 크지 않은 동작들은 간결하면서도 포인트가 됐다. 동현은 소품으로 카드를 이용해 콘셉트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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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3분여간의 노래가 끝나갈 때가 되면 보이프렌드 멤버들의 움직임이 느려지고 노래가 멈추면 안무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무대에서 그대로 쓰러진다. 동화 속 캐릭터들이 시간에 맞춰 깨어났다가 다시 잠드는 모습을 연상케 하는 이 안무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인 이번 앨범 콘셉트와 딱 맞아 떨어진다.
보이프렌드는 포인트 안무를 통해서 앨범 콘셉트은 물론 남성미 넘치는 모습을 모두 담아내 두 마리 토끼를 잡아냈다.
남우정 기자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