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KBS1 ‘명견만리’ 정현모 팀장 PD가 서태지를 섭외한 이유를 설명했다.
정현모 팀장은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KBS1 ‘글로벌 정보쇼 세계인’ 및 ‘명견만리’ 기자간담회에서 “서태지가 달변가는 아니지만 ‘공유’라는 이번 강연 주제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었다”고 섭외 배경을 밝혔다.
정 팀장은 “서태지가 최근 한 일 중에 제작진 문제 의식과 맞닿은 부분이 있었다. ‘크리스말로윈’에서 리믹스 대회를 열며 저작권을 포기한 사례였는데 제작 의도와 딱 맞아서 출연을 제안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출연자 가장 중요한 조건은 진정성인데, 서태지는 ‘공유’라는 주제에 대해 강한 의지를 갖고 있었다”고 확신을 표현했다. 이어 “서태지가 ‘그동안 여러 방송에 출연했는데, 한 번의 촬영을 위해 이렇게 많이 노력한 건 처음’이라고 하더라. 그만큼 밤샘도 수차례하며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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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모 팀장은 “서태지가 촬영 당시 본인의 음악사를 쫙 풀어나가면서 표절 논란이 있었다는 것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긴 했지만 이게 주는 아니었다”며 “”‘공유’에 대한 서태지의 생각이 잘 나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한편 ‘글로벌 정보쇼 세계인’은 오는 14일 오후 10시30분에 첫 방송되며, ‘명견만리’는 오는 12일 전파를 탄다. 서태지는 두 번째 강연자로 무대에 선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