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올해 새롭게 태어난 ’아시아 단편’ 특별전을 선보인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는 매해 여러 특별 섹션을 통해 영화제의 다양한 매력을 발산 중이다.
‘아시아 단편’ 특별전 또한 그 일환이다. 유럽이나 북미로만 향해있던 눈을 돌려 지리적으로 가까우면서도 영화의 교류 측면에서는 낯선 곳, 즉 아시아의 특색 있는 작품들을 선정해 꾸준히 소개하고 이를 통해 아시아 영화의 새로운 발견을 추구하고 있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 아시아 단편영화만을 다룬 프로그램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3년에 ‘가깝고도 낯선’이라는 타이틀로 아시아를 주제로 한 1세계 감독들의 영화까지도 포괄한 프로그램을 도입한 바 있다.
올해 선보일 ‘아시아 단편’ 특별전은 이와 연장선상의 프로그램이다. 한국이 위치한 아시아라는 대륙에서 수없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는, 특히 ‘아시아 출신’ 감독들의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고자 하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올해는 그 첫 번째로 태국, 인도네시아, 중국 이 세 나라의 젊은 감독 7명이 만든 총 6편의 단편영화들을 소개한다.
최근 반정부 시위가 발생한 태국, 격변기를 거치고 있는 중국, 여성에 대해 가부장적인 인도네시아. 이 세 나라의 단편영화에서 보여지는 삶의 무게감은 우리가 한국에서 겪고 있는 사회, 역사적 변화나 삶의 모습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
경쟁 부문에 소개되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영화적 완성도를 갖춘 이 영화들을 통해 평소 짧은 뉴스를 통해 알았던 같은 대륙, 아시아 사람들의 고민과 삶을 엿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섹션이다.
특히
4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개최되는 제32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예매는 4월 13일부터 영화의전당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