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완 아나운서가 KBS 입사를 꿈꾸게 된 계기를 밝혔다.
도경완 아나운서는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열린 KBS1 '나, 출근합니다 시즌2'(이하 나 출근합니다) 기자간담회에서 “내 아버님을 보면서 ‘아버님처럼 살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계기가 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아버님이 고등학교 선생님을 하시다가 건설회사에도 계셨다. 사업을 하겠다고 나오셨다가 IMF 때 위기를 맞았다”며 “그 때부터 집에 있으면서 조금은 기를 펴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셨다”고 털어놓았다.
이와 함께 “그때 부터 안정적인 삶을 꿈꿨다”며 “공기업 취직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됐고 SBS나 MBC보다 KBS가 안정적이라는 생각에 입사를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프로그램 관련, “취업을 준비할 때 큰 돈은 벌지 못해도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많이 미쳤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입사 준비를 했다”며 “진행을 맡은 '나 출근합니다2'는 그 취지에 가장 잘 부합하는 프로그램이 아닌가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용기를 내고 제 2의 인생을 살 수 있는데 일조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나, 출근합니다2'는 가족을 위해 다시 뛰는 중, 장년 가장의 재취업 도전기를 담은 프로그램. 시즌1 보다 더 다양해진 교육 프로그램과 풍부한 기업 실무 체험을 바탕으로 중, 장년층 재취업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오는 22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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