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방송인 이지희가 아들을 위해 자신의 꿈을 포기한 안타까운 사연을 밝혔다.
오는 21일 방송되는 MBN 예능프로그램 ‘언니들의 선택’에서 전업주부로 변신해 살아가고 있는 이지희의 행복한 일상이 공개된다.
이지희는 아이들의 간식을 만들어주고 입학 준비물을 챙기는 등 여느 엄마와 다름없는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워킹맘에서 전업주부가 되기 위해 오랜 꿈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사연이 숨겨져 있었다.
이지희는 “내가 방송을 시작한 이유가 라디오 음악방송 DJ를 하고 싶어서였다. 그런데 어느 날 그토록 꿈에 그리던 가요 프로그램 DJ 제의가 들어 왔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이지희는 이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들이 마음에 걸렸다고 전했다. 이지희는 “저녁 가요 프로그램 DJ여서 하교하는 아들을 챙겨줄 수도 없고 방송을 마치고 집에 오면 아이들이 자는 모습 밖에 볼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이지희는 고민 끝에 DJ 제의를 거절하기로 결심했고, 다음 날 울면서 라디오 PD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전했다. 아이들을 위해 인생에서 한 번 올까 말까 한 커다란 기회를 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 엄마의 희생에 스튜디오는 숙연한 분위기로 변했다.
한편 이‘언니들의 선택’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40분에 방송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