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걸그룹 나인뮤지스 전 멤버 은지가 건국대학교 영화과 통폐합과 관련해 1위 시위에 참여했다.
25일 오후 은지는 자신의 SNS에 “건국대학교 영화과 통폐합을 반대합니다. 그 어떤 예술가들도 무직이 아닙니다. 여러분들의 여가시간을 책임지는 영화를 더욱 좋게 만들고, 더욱 좋게 연기하고 싶은 학생들의 꿈을 지켜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 글과 함께 은지는 ‘필름이 끊어지지 않는 한, 우리는 무직이 아니다’ ‘영화과를 살려주세요’라는 문구가 새겨진 피켓을 들고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
이는 전공 통합과 학부제를 학과제로 전환한다는 건국대학교의 구조 조정에 맞선 것이다. 건국대학교는 건축학부의 3개 전공은 건축학과라는 1개의 학과로 통합하며, 예술디자인대학의 영상학과와 영화학과, 공예학과와 텍스타일학과가 통합되는 등의 구조 조정을 예고했다.
은지에 앞서 건국대학교 출신 배우인 고경표와 신주환 역시 1인 시위에 참여했다. 고경표와 신주환은 자신의 SNS에 소신을 적은 글, 그리고 은지와 같은 문구의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고경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통폐합 결정은 사실상 학과 폐지나 다름없는 방침이다. 영상과와 영화과는 지향점이 다르고 작업환경도 다른데 학교에선 막무가내, 안면몰수로 밀어붙였다”고 설명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